지금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 중,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의 주가 추이가 최근 1-2달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올해 타주식들 대비 주가 추이가 좋았던 것도 일부 작용하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연말까지 이어질, FTC의 반독점 소송 이슈로
스포티파이의 경우는,
애플과 아마존의 음악&팟캐스트 비지니스 강화로 인한 경쟁 강화가
최근 주가 약세를 초래했다.
(스포티파이 주가 약세에 관한 것은 다음 포스팅에..)
우선 페이스북의 경우,
SNS는 개인 선택의 문제인데, 반독점 소송을 한다는 것이 조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건 그냥 개인 의견).
어쨋거나 독점 소송을 한다고 치면,
이미 페이스북은 2019년에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5조원대 (50억 달라) 벌금을 냈다.
우선 트럼프도 바이든도 다 인터넷 기업에 대한 비호의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있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어서 벌금 먹이기 좋은 대상인 것도 있다고 생각.
페이스북은 현재 $58bil (67.8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도 없다. 그리고 반기당 영업으로 현금을 15-18조 정도 벌고, 시설투자를 7-8조 해서, 반기당 현금이 7조 이상씩 추가로 늘고 있다.
그래서 5-10조원의 벌금을 또 맞는다면, 매우 마음이 이프겠지만, 낼수 있는.
그리고, 워낙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페이스북의 이익의 3-4%에 불과. 현금의 반인 20-30조원을 뺏겨도 (?) 이익에서의 영향은 1-2%에 불과.
며칠전 페이스북의 소상공인들 쇼핑 이벤트에 애플이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렇듯 이커머스쪽에 강점을 갖은 sns로서 광고 시장의 점유율이 계속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 유지.
현재 왓셉 메신저를 20억명 (2bil)이 사용하고 있고, 아무런 상업화를 하고 있지 않은데,
카카오처럼 이모티콘을 판다고 가정하면,
$2 * 20억명 (사용자가 연평균 한번 구입하면) = $4bil (5조원) 매출. 전체 매출의 5-6% 증가 효과.
이모티콘은 아주 작은 부분이고, 카카오처럼 메신저로, 이커머스플랫폼, 컨텐츠 플랫폼, 금융 등 할수 있는 비지니스가 많기 때문에.
밸류에이션도 올해 기준 29배로, 한국 성장주들이 30-40배 정도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할때 비싸지는 않은 (..싸지는 않지만..).
단, 단기적으로 광고시장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을 것이고,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에 정보유출 벌금을 내서 전년대비 이익이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었는데, 하반기에는 그러한 효과가 없어서 이익 증가율이 둔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
FTC의 벌금이 5조 이상될 경우,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이 단기적인 위험 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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